나훈아 모창가수 너훈아, 간암으로 향년 57세 별세

너훈아 별세. 사진=KBS 방송화면 캡쳐

가수 나훈아의 모창가수로 유명한 너훈아(본명 김갑순)의 별세 소식이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 순천향대병원에 따르면 지병인 간암을 앓아온 너훈아는 향년 57세의 나이로 12일 오전 별세했다.

너훈아의 한 지인에 따르면 너훈아는 2년 전 간암으로 인한 8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너훈아는 주변에 이 사실을 숨긴 채 6개월마다 항암 치료를 하며 공연을 계속해 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너훈아는 30여년 동안 가수 나훈아의 ‘이미테이션’ 가수로 활동하며 TV 방송과 각종 공연·행사 등에 출연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 왔다.

한편 너훈아는 유족으로 부인 김근해 씨와 아들 별리와 달리 씨를 뒀으며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 5호다. 발인은 14일 오전 6시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