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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사장 한전을 바꾸다

조환익 사장 한전을 바꾸다

등록 2014.01.14 11:46

수정 2014.05.12 09:45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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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만에 흑자 달성 경영혁신 열매 강력한 자구책 솔선수범 자세 호평

조환익 사장 한전을 바꾸다 기사의 사진


한국전력이 6년여 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내면서 조환익 사장의 공기업 경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흑자를 이뤄낸 것일 뿐이라고 대수롭지 않다는 시각도 있지만 한전의 흑자는 경영혁신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국전력은 2013년도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를 사실상 달성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는 국제연료가격 급등에 따라 원가상승분을 전기요금에 적절하게 반영하지 못해 적자가 발생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6년만에 얻은 성과다.

기획재정부 알리오에 따르면 2008년, 2009년, 2010년 각각 2조9524억원, 777억1300만원, 614억21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할 정도로 그동안 적자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만성 적자로 인해 패배의식에 젖어 있던 한전의 분위기는 지난해 12월 조환익 사장 취임 이후 확연히 변모하기 시작했다. 조 사장의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강력한 자구책 등 경영혁신 의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평가다.

실제 조환익 사장은 역대 사장과는 차원이 다른 경영혁신을 시도하며 한전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임직원 임금과 성과급 반납 ▲재무상황 개선 위한 매각가능 자산 전부 매각 ▲사업비 절감 등이 대표적이다.

조 사장은 우선 1조5000여억원의 수익 창출하는 성과를 올리면서 직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줬다.

한전의 한 직원은 “지난해 대내외 각종 이슈 등으로 흑자경영이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이뤄냈다. 정말 대단한 것”이라며 “조 사장 이전까지 적자였는데 흑자를 달성한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호평했다.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을 올해 화두로 제시한 조환익 사장은 경영정상화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조 사장은 “전력수급, 경영 개선, 전력설비 건설, 본사 이전 등 굵직한 현안 과제들을 슬기롭게 풀어가겠다”고 밝혔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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