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전문가 8명 영입···지방선거 출마 가능성도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에 다방면의 전문가들을 영입하며 신당 창당 움직임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이로써 안 의원은 오는 설 연휴 직전 신당 로드맵 발표 전까지 어느 정도의 진용을 갖추게 됐다.
새정추는 15일 여의도 사무실에서 새로 합류한 총 8명의 추진위원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에 새정추에 힘을 보탤 인사들의 면면을 보면 제각기 다른 분야에서 활동해온 인물들이다.
우선 영화 ‘도가니’의 제작자인 엄용훈 삼거리픽쳐스 대표를 비롯해 장화식 투기자본감시 센터 대표, 김혜준 전 영화진흥위원회 사무국장이 참여했다. 여기에 세계 100대 의학자에 선정된 천근아 소아정신과 의사, 최유진 독립영화감독,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 교수, 로스쿨생 안희철 씨, 직업재활 전공 박사 정중규 씨 등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 8명 중 30대는 2명, 여성이 2명으로 구성됐다. 2명이 TK(대구·경북) 출신이고 나머지는 수도권 인사들이다.
윤여준 새정추 의장은 “한국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으로 새정치에 참여하겠다고 결심하신 분들”이라며 “높은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라 지식을 보태고 열정도 보태 새정추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으로 이들은 새정추 정례회의에 참석해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아울러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정책 구상 및 조율, 신당 홍보의 역할도 맡게 될 예정이다.
새정추 관계자는 이들의 지방선거 참여 여부는 개인 희망에 따라 달라진다고 밝혀 실제로 이들 중 선거에 직접 나설 인물이 나올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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