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준, 신당 로드맵 밝혀···2월 창준위, 3월 창당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개략적인 창당 로드맵이 드러났다. ‘안철수 신당’은 2월 창당준비위원회를 거쳐 3월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윤여준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의장은 21일 제주시 제주벤처마루에서 열린 창당 설명회에서 “지방선거에 책임 있게 참여하기 위해 2월까지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3월 말까지는 신당을 창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의장은 이어 “새정치는 시대적 요구이자 국민의 열망이기 때문에 지방선거 전 신당을 창당하기로 결정했다”며 “한국 정치를 바꿔달라는 요구를 외면한 세력들의 비방이나 공격에 동요하지 않고 목표한 길을 당당하게 가겠다”고 다짐했다.
안 의원은 설명회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생명의 땅, 평화의 땅 제주에서 또다른 시작을 알리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본격적인 창당 준비를 알렸다.
또한 “두 달 가까이 전국을 돌면서 말씀을 들었는데 국민들은 현 정치에 대해 많은 불신과 실망을 표현했다”며 “정치에서 국민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삶의 한 가운데서 육아와 교육, 노후, 등 어느 것 하나 편치 않다”며 “낡은 틀로는 안 되고 새로운 정치가 옳았음을 거듭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안 의원이 신당 창당을 공식화하면서 오는 6월 지방선거는 새누리당과 민주당, 안철수 신당 간 다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특히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의 야권 내 주도권 경쟁이 한층 더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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