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전력판매량 전년比 0.7%↑···산업용 ‘증가’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지난달 전력다소비업종인 철강, 화학제품 등의 수출 호조세로 전력 소비량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2월 전력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0.7% 증가한 419억kWh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4% 증가했다. 조업일수 증가 및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증가(7.1%)가 전력다소비업종인 철강(9.8↑), 화학제품(11.6↑) 등의 판매량 증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주요 업종별로 살펴보면 반도체(1.2↑), 화학제품(11.6↑), 자동차(3.2↑), 기계장비(3.8↑) 등이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평균기온 상승에 의한 난방용 전력수요의 감소로 주택용과 일반용은 각각 2.0%, 2.8% 감소했다.

교육용은 수업일수 증가에도 평균기온 상승으로 인한 난방용 전력수요 감소, 영유아보육시설 일반용으로 변경 등의 요인으로 8.4% 줄었다.

농사용의 경우 난방용 전력수요가 줄어들었지만 전기난방과 계약전력의 증가(9.0%) 영향으로 3.5% 상승했다.

지난달 전력시장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0.5% 증가한 443억2000만kWh를 기록했다.

월간 최대전력수요는 전달 16일 오전 11시 7568만1000㎾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598만7000kW) 0.4% 감소한 것이다.

최대전력수요 발생시 전력공급능력은 8127만㎾로 공급예비력(율)은 558만9000만㎾(7.4%) 유지했다.

김은경 기자 cr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