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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배우들이 생각하는 ‘관능’이란?

[관능의 법칙] 감독 배우들이 생각하는 ‘관능’이란?

등록 2014.01.28 17:35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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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동민 기자사진 = 김동민 기자

영화 ‘관능의 법칙’을 만든 감독과 출연한 배우들이 생각하는 ‘관능’의 정의는 무엇일까.

2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권칠인 감독과 엄정화 문소리 조민수는 각자 영화 제목이 말하는 의미를 해석했다.

가장 먼저 맏언니인 조민수는 “‘관능의 법칙’이 말하는 정답을 생각해 봤다”면서 “각자의 가슴안에 있는 본능이 아닐까란 막연한 생각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문소리는 “글세, 어려운 질문이다. 단 한 번도 이 영화를 찍으면서 생각해 본적이 없는 것 같다”면서 “각자의 나이에 걸맞는 관능은 갖고 있지 않나”라고 고개를 갸우뚱했다. 엄정화는 “제목 때문에 난 생각을 많이 했었다. 섹시미 혹은 관능미 정도”라며 “그 두 가지는 나이를 먹었기에 숨겨야 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나이를 먹을수록 그에 맞는 것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출을 맡은 권칠인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 멋진 말을 만들어야 하는데”라고 생각에 잠긴 뒤 “관능이란 기본적으로 타의에 길들여지거나 하는 그런 본능을 말하는 것 같다. 나이가 들어도 잊혀지지 않는 것, 그것이 관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제1회 롯데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인 ‘관능의 법칙’은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순간이라 믿는 골드미스 신혜(엄정화), 도발적인 주부 미연(문소리), 싱글맘 해영(조민수) 세 여자가 전하는 솔직한 얘기를 그린다. ‘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 등 여성의 섬세한 속내를 세밀하게 연출하는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은 다음 달 13일.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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