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그룹 분쟁, 가족 경영 정상화 물꼬 트나···윤상현-윤동한 독대 콜마그룹의 가족 경영권 분쟁이 완화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아들 윤상현 부회장이 아버지 윤동한 부회장에게 먼저 손을 내밀면서 이들을 둘러싼 법정 갈등이 해소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윤 부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모처에서 윤 회장을 독대했다. 이 자리에서 윤 부회장은 최근 이어진 갈등 상황에 대해 윤 회장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콜마그룹의 경영권 갈등은 윤 부회장이 여동생 윤여원 대표가 운영하는 콜마홀
에이비엘바이오, 2분기 '깜짝 실적'···'돈 버는 바이오'로 전환 가속 에이비엘바이오는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기술이전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수익 창출에 성공했다. 핵심 이중항체 플랫폼인 그랩바디와 파이프라인인 ABL001, ABL111의 임상성과가 가시화되며 안정적 현금 흐름과 추가 기술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짐펜트라 美 성적표 '낙제'··· 셀트리온, 공장 인수 '정면 돌파' 셀트리온의 첫 신약 짐펜트라가 미국 시장에서 매출 부진을 이어가며 연간 매출 목표 달성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에 셀트리온은 미국 현지 대형 생산공장 인수를 추진하며 시장 재공략을 시도 중이다. 높은 관세와 유통 구조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현지 생산 거점 확보로 공급망 강화와 제조 경쟁력 개선을 노린다.
씨어스테크, 대웅제약 협업에 2분기 흑자···의료 AI 첫 연간 흑자 기대 씨어스테크놀로지는 대웅제약과의 협업으로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해 상반기 누적 흑자를 기록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씽크와 모비케어 등 IoMT 기반 제품 매출이 급증했으며, 이는 국내 의료 AI 기업 가운데 최초의 연간 흑자 달성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과 신제품 개발도 추진 중이다.
존재감 커진 '국산신약'···미국서 2분기 약진 국산 신약이 미국 시장 공략에 성공하며 2024년 2분기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SK바이오팜의 세노바메이트, 대웅제약의 나보타, GC녹십자의 알리글로, 유한양행의 라즈클루즈 등이 각각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미국 내 국산 신약의 성장세와 매출 확대가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경제 대못을 뽑자 4―③ 바이오 의약품 약가인하 규제, 시장 성장 위협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이 약가 규제 강화로 구조적 위축에 직면했다. 최근 5년간 건강보험 급여 의약품이 17% 감소하며 시장 진입 동력이 크게 약화됐다. 정부는 퇴장방지의약품 제도 개선과 약가 인상 기준 마련 등 완화책을 추진하지만, 업계에서는 여전히 규제-완화 균형 미흡과 혁신 저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美보톡스 전쟁, 대웅·휴젤 질주···메디톡스는 진입 지연 늪 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대웅제약과 휴젤은 미국 등 해외 시장 진출 효과로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메디톡스는 필러 매출 감소로 성장세가 둔화됐다. 세 기업 모두 주력 톡신 실적은 증가했으나, 미국 시장 진입 여부와 포트폴리오 전략에 따라 성과 차이가 뚜렷해졌다.
K-바이오, 뇌로 간다···'BBB 셔틀' 기술로 치료 패러다임 전환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BBB 셔틀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며 세계 뇌질환 치료제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 리스큐어바이오 등이 뇌혈관장벽 돌파 신약 플랫폼으로 글로벌 빅파마와 잇따라 기술수출·협력 계약을 성사시키며 임상 및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허가 또 좌절된 '조인트스템'···FDA 임상 3상 승부수 네이처셀의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조인트스템이 식약처의 임상적 유의성 부족 판단으로 세 번째 품목허가에 실패했다. 하지만 네이처셀은 FDA가 혁신의약품으로 지정하는 등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임상 3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국내 품목허가 불발과 MCID 기준 논란 속에서 해외 시장 진출과 사업 확장에 집중한다.
진단 자동화에 베팅··· '시약 효자' 씨젠의 도전 씨젠이 2분기 흑자 전환과 매출 상승에 성공하며, 하반기부터 PCR 검사 자동화 시스템 큐레카와 진단데이터 분석 플랫폼 스테고라의 본격 영업에 나선다. 장비, 시약, 데이터 플랫폼 등 진단 자동화 신사업을 통해 실적 개선과 글로벌 성장 동력 확보를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