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D 비용 절감 나선 중견제약사 "생존 우선" 국내 주요 중견·중소 제약사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R&D) 비용을 줄이며 실적 회복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17일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국내 상장 의약품 기업 연구개발비는 총 2조1487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2조1192억원) 대비 1.4%(294억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1~3분기 매출(20조4621억원)에서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0.5% 수준이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중견 상장 의약품 기업 연구개발비가 1조993억
롯데 뿌리 신격호 추도식 불참한 손자 신유열 신유열 롯데지주 부사장이 17일 열린 고(故) 신격호 창업주의 5주기 추모식에 불참했다. 롯데그룹의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인 바이오 사업에 힘을 싣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신 부사장은 신 명예회장의 손자이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그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직하며 바이오사업에서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3일~16일(현지시간) 동안 세계 최대 제약바
브릿지바이오, 빅파마와 기밀유지협약 체결···'BBT-877' 3상 협력 브릿지바이오테라퓨딕스가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 'BBT-877'을 중심으로 글로벌 상위 10개 빅파마 중 절반이 넘는 다수의 기업들과 기밀유지협약(CDA)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3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43회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이하 'JP모건')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가, 빅파마 등과 사업개발 회의 및 기업 발표를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JP모건 측의 공식
유바이오로직스 '넥스트 유비콜' 내년 나온다 전 세계 콜레라 백신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유바이오로직스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백신 공급 증가, 환차익 등의 효과로 지난 한 해 연매출액도 창립 후 처음으로 1000억원을 넘어 앞자리 수 갱신이 예상된다. 회사는 거둬들인 수익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유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99% 성장한 1022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12.16% 성장한 362억원이 전망된다
휴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참가··· 글로벌 도약 비전 제시 휴젤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5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해 지난해 주요 성과와 함께 향후 3년간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투자 행사로, 올해 43회를 맞이했다. 행사에는 550개 기업, 8,0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 글로벌 시장의 동향을 논의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휴젤은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 기업으로 나섰으며, 글로벌 초일류
상한가 친 코어라인소프트···"AI 폐암 검진, 경쟁사 능가" 코어라인소프트의 인공지능(AI) 폐암 검진 솔루션 '에이뷰 엘씨에스'(AVIEW LCS)의 우수성이 입증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 16일 회사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 오른 7670원으로 마감했다. '에이뷰 엘씨에스'는 한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주요 국가를 포함해 여러 국가의 폐암검진 시범사업 프로그램에서 채택되고 있는 소프트웨어다. 최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를 통해 폐암의 조기 검출에 중요
K-시밀러, '22조' 스텔라라 미국 시장 도전장 글로벌 블록버스터 '스텔라라'의 특허가 만료되며 올해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동아에스티 등 국내 바이오 기업도 미국 시장에서 '삼파전'을 치를 준비를 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자가면역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열린다. 이달 중 암젠의 '위즈라나' 출시를 시작으로 총 7개사가 연내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노리고 있다. 스텔라라는 TNF-α를 차단해 염증
ESG나우 블록딜 여파로 삐끗한 루닛, 이번엔 내실 잡는다 국내 1세대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공시 관련 내부 규정을 강화한다. 여기에 더해 ESG 경영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 시가총액 및 기업 규모를 고려해 동종업계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루닛은 직원들의 블록딜 등 관련해 내부 규정을 정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내부자거래 사전공시 기준을 기존 '50억원 이상'에서 '20억원 이상'으로 조정하고 ▲임원의 주식 매매
HLB그룹 진양곤 회장, 계열사 주식 매입 지속···"신약 허가 자신감" HLB그룹 진양곤 회장의 계열사 주식 매입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진 회장은 16일 공시를 통해 HLB이노베이션 주식 10만주를 장중 매입했다고 밝혔다. HLB제넥스 주식 6만2678주도 전날부터 이틀에 거쳐 매입했다. 이번 매수는 앞서 지난 14일 HLB가 미국 신약 허가를 위한 마지막 단계인 제조·품질관리(CMC) 실사가 완료됐다고 밝힌 후 이뤄진 것으로, 그룹 최고경영자로서 신약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진 회장은 지난
한미정밀화학-우정바이오, '바이오벤처 성장 지원' 맞손 한미정밀화학과 우정바이오는 '바이오벤처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위탁개발생산(CDMO)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한미정밀화학은 우정바이오의 신약 클러스터에 입주한 20여개 바이오 벤처 기업의 연구개발에서부터 상업화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한미정밀화학은 고순도 신약 원료물질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R&D역량을 필두로, 글로벌 GMP 규정에 맞춘 품질관리시스템과 의약품 개발부터 제조까지 통합 프로세스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