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쥔 임종윤, 능력 입증 과제 남아···"투트랙 전략 필요" '신약명가' 한미약품그룹의 가족간 경영권 분쟁이 막을 내렸다. 지난 2020년 고(故) 임성기 선대회장의 갑작스러운 타계로 불안정했던 승계구도는 두 아들을 중심으로 정리된 모습이다. 하지만 업계는 형제의 경영능력에 의문을 보내며 여전히 불안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와 함께 형제 측 이사진들이 대거 합류한 이후 벌어질 수 있는 내부 혼란, 기존 경영진 및 임직원들의 조직 변동 등도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표 대결 차이 4%p 불가…주주들, '부광
오리온, ADC 개발사 '리가켐바이오' 인수 완료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리가켐바이오) 지분 25.73% 인수를 위한 주식대금 5485억원의 납입을 완료하고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29일 밝혔다. 오리온은 리가켐바이오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5만9000원에 796만3283주를 배정 받았으며, 창업자 김용주 대표이사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기준가 5만6186원에 구주 140만주를 매입해 총 936만32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오리온은 계열사인 리가켐바이오를 통해 신약개발에 나서며 글로벌 식품 바이오
한미사이언스, 통합 무산···"OCI그룹에 감사, 무궁한 발전하길" 한미사이언스는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OCI그룹과의 통합이 무산된 것과 관련, OCI측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자체적으로 신약개발 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양사가 마음을 터 놓고 뜨겁게 협력했다"며 "이 시간을 함께 해준 OCI측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이어 "본의 아니게 양사 관계를 복잡하게 만든 것 같아 송구한 마음이 앞선다"며 "OCI그룹 모든 임직원, 그리고 대주주 가족분들께도 사과 드린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느리게 돌아갈 뿐, 신약명가 만들 방안 다시 찾겠다"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은 29일 그룹 임직원들에게 "통합이 최종 성사에 이르지 못해 회장으로서 미안한 마음"이라며 "조금 느리게 돌아갈 뿐 지금까지와 변함 없이 가야 할 길을 가자"고 메시지를 남겼다. 송 회장은 이날 그룹사 게시판에 "임성기 선대 회장 타계 후 발생한 여러 어려움 속에서 '신약명가 한미의 DNA를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최선의 길'이란 경영적 판단으로 OCI그룹과의 통합을 추진했다"며 "지난 두 달여
종근당홀딩스, 최희남 대표이사 선임 29일 종근당홀딩스는 전날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최희남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최희남 대표는 한양대학교 경제학 학사 및 석사를 취득하고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2016년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거쳐 2018년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현재까지 SC제일은행 이사회 의장과 미국의 경제 싱크탱크인 밀컨 연구소(Milken Institute)의 글로벌 펠로(Global Fellow)를 맡고 있
국내 연구팀, '제브라피쉬' 행동 분석해 이독성 난청 치료 후보물질 선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연구팀은 제브라피쉬의 주류성 움직임을 지표화해 이독성 난청 치료 후보물질을 선별할 수 있는 스크리닝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 개발을 통해 이독성 영구 난청을 방지하는 유효물질군을 신속,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어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독성 난청은 항암제나 항생제 등 치료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물이 귓속 유모세포를 손상시켜 발생하는 난청이다. 고대안산병원 이비인후·두경부
동아쏘시오, 정재훈 대표 재선임···"적극적인 주주환원 이어갈 것" 동아쏘시오홀딩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정재훈 대표이사 사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신관에서 열린 제76기 주주총회에서는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6개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1320억원, 영업이익 769억원을 달성했다고 보고했다. 전년 대비 각각 1
HK이노엔 "매출 1조·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주주환원강화" HK이노엔은 28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소재 HK이노엔 본사에서 제 10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 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전 분야의 임직원 모두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케이캡은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해 8개 국가에 출시됐고 수액제는 신 공장 가동률을 더욱 확대해 두 자리 수 퍼센트 매
현장 '모자의 난' 종료···한미약품 장·차남 "회사 복구에 집중, 모녀와 화해" "엄마와 여동생은 이번 계기로 실망했겠지만 전 같이 가길 원합니다. 시총 50조 탑티어 진입을 위해선 할 일이 많습니다. 기존에 한미를 퇴사한 분들도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한미약품그룹 장·차남 임종윤·종훈 형제는 28일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펼쳐진 표 대결에서 승리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날 경기 화성시에서 진행된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형제측이 제안한 이사 5명의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OCI그룹과
한미그룹 장·차남 '완승'···OCI 통합 물거품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이 물거품됐다. 통합을 반대한 한미그룹 임종윤·종훈 형제 측이 28일 경기 화성 소재 신텍스에서 열린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펼쳐진 표 대결에서 완승해 이사회 진입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OCI그룹 측도 주총 결과 직후 통합 절차를 중단하다는 입장을 밝혀 송영숙·임주현 모녀 측의 완전한 패배로 끝났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