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한마디에 빨라진 바이오시밀러 시계···수혜 기업 어디? 식약처가 바이오시밀러 허가 제도를 개혁해 심사 기간을 406일에서 295일로 단축하고, 심사 역량 강화를 위해 수수료를 인상한다. 임상 3상 간소화와 오가노이드 활용 대체시험법 도입으로 국내 시장 성장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며,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관련 기업이 수혜가 기대된다.
보령 키운 장두현, 휴젤 CEO로···美 톡신 시장 겨냥 휴젤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장두현 전 보령 대표를 단독 CEO로 선임했다. 장 신임 대표는 미국, 중국 등 주요 시장 공략 및 신흥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보툴리눔 톡신 '보툴렉스'의 미국 FDA 승인 등으로 글로벌 유통·마케팅 역량 강화가 경쟁력의 관건이다.
파인메딕스·태웅메디칼 미국 진출 협업···내시경 '원팀' 파인메딕스와 태웅메디칼이 미국 내 초음파 내시경 생검 기기 '클리어팁' 2세대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전략적 협력에 나섰다. 미국 병원 통합 및 대형화에 따라 포트폴리오 기반 연합을 통해 K-의료기기 수출 모델 전환을 본격화했다.
부광약품, 파킨슨 신약 재시동···CP-012 톱라인 발표 임박 부광약품은 파킨슨병 신약 CP-012의 임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연구개발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CP-012는 아침무동증을 겨냥한 주사형 치료제로, 성공 시 기술이전과 공동개발이 기대된다.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R&D 투자와 플랫폼 사업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中 리스크' 임플란트 3社 줄줄이 추락···덴티움, 메가젠에 2위 위협 중국 소비 위축과 VBP 정책 영향으로 국내 임플란트 3사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하락했다. 덴티움은 중국 의존도가 높아 실적 감소폭이 컸고, 메가젠임플란트는 수출 다변화로 중국 리스크를 일부 방어했다. 글로벌 브랜드 점유율이 확대되는 등 업계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비만치료제 '위고비·마운자로' 정면승부···효과·가격·편의성 경쟁 비만치료제 시장이 위고비와 마운자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마운자로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와 저렴한 출고가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며 품절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에 위고비도 공급가를 인하해 대응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은 신약 개발과 함께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나원균 동성제약 대표 해임 불발···경영권 분쟁 장기전 불가피 동성제약이 나원균 대표 해임안 무산과 이사회 일부 진입을 둘러싸고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임시주주총회에서 이사회 확대 및 경영진 교체 시도는 특별결의 요건 미충족으로 성사되지 않았으나, 브랜드리팩터링 측 인사 일부가 이사회에 합류했다. 양측 모두 일부 성과를 얻으며, 소액주주 표심이 경영권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준공 내년인데 롯데바이오캠퍼스, 파업 암초에 흔들 송도 롯데바이오캠퍼스 1공장 건설현장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결렬로 일부 노동자들이 파업에 돌입했고, 협상이 결렬될 경우 전면 파업 확대가 예고됐다. 이로 인해 롯데바이오로직스의 2026년 준공 및 2027년 상업 생산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커졌다. 파업 확산 시 신유열 부사장이 추진하는 롯데의 바이오 신성장 전략과 글로벌 공급망에도 부담이 예상된다. 다만 롯데 측은 파업 인원이 제한적이라 전체 일정엔 큰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R&D 효율성 '톱'···꼴찌는? 국내 5대 제약사의 최근 5년간 RORC(연구개발 자본 수익률)를 분석한 결과, 한미약품이 높은 R&D 효율성을 보인 반면 GC녹십자는 3% 미만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국내 제약사 평균 RORC는 글로벌 ROI 대비 여전히 낮아, 연구개발 투자 효율성 제고가 시급하다.
신라젠, 항암제 사업 재시동···"펙사벡 실패 넘어 기술 기반 재도약" 신라젠이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하며 항암제 임상시험에 속도를 내고 있다. BAL0891과 티슬렐리주맙 병용 임상 승인, 항암바이러스 신플랫폼 GEEV 기술 공개 등 차별화 전략이 주목된다. 우성제약과의 합병 효과로 매출 성장 전망도 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