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관능의 법칙’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어떤 숙명을 느낀다”며 다소 심각한 어투로 말했다.
문소리는 “슬픈 얘기가 아니라 씩씩하게 하는 얘기”라며 “내가 연탄 배달을 하는데 손에 검은 게 묻지 않으란 법 없다. 그건 집에 가서 씻으면 그만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사회에서 노출은 아직도 편한 것은 아니다”면서 “그런 부담을 안고 그냥 하는 것이다. 배우의 숙명이다”고 덧붙였다.
제1회 롯데엔터테인먼트 시나리오 공모대전 대상 수상작인 ‘관능의 법칙’은 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순간이라 믿는 골드미스 신혜(엄정화), 도발적인 주부 미연(문소리), 싱글맘 해영(조민수) 세 여자가 전하는 솔직한 얘기를 그린다. ‘싱글즈’ ‘뜨거운 것이 좋아’ 등 여성의 섬세한 속내를 세밀하게 연출하는 권칠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개봉은 다음 달 13일.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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