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한울 5호기는 제어봉의 제어카드가 고장 나 가동을 멈췄다.
제어봉은 핵연료인 우라늄의 핵분열을 조절하면서 출력을 제어하는 원전의 핵심장치다. 제어카드는 제어봉의 전원과 움직임을 통제하는 기능을 하는 부품이다.
한수원 관계자는 “여러 제어카드 중의 하나가 고장 나 제어봉의 전원이 끊기면서 원자로가 자동으로 발전을 정지했다”며 “문제의 제어카드는 국산으로 부품 자체에 문제가 있는지, 다른 고장 요인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INS와 한수원은 고장 원인이 최종 확인되는 대로 부품을 교체할 계획이다.
하지만 한울 5호기는 이후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점검과 승인 등을 거친후 재가동 여부가 결정 되지만 현재로선 언제 재가동 될 지에 대해서는 미지수다.
한편 경북 울진군에 있는 설비용량 100만kW의 한울 5호기는 지난달 29일 오전 4시17분께 원자로 정지신호가 발생해 자동으로 가동을 멈췄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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