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특권 내려놓기’ 정치혁신안 발표

김한길 민주당 대표 사진=김동민 기자 life@

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축의금과 부의금 수수 금지를 비롯한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정치혁신안을 발표한다.

정치혁신안에는 국회의원이 각종 경조사비를 받지 못하게 하는 것과 함께 외부 인사로 구성된 세비심의위원회를 설치하고 정치자금 마련 창구인 출판기념회 회계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이 담길 예정이다.

또한 매번 외유 논란을 빚는 국회의원의 해외 출장도 세금 낭비를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해 목적이나 일정 등을 엄격히 심사하는 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예측된다.

김 대표는 오는 5일 국회 교섭단체대표 연설에서도 제도 개혁과 상향식 공천 및 분파주의 해소 방안 등 당 혁신안 등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의 결정은 오는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철수 신당과의 ‘혁신 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