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앤탐스, 더치커피·더치커피메이커 ‘인기’

탐앤탐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보인 더치커피와 더치커피메이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의 눈물’ 또는 ‘커피의 와인’이라 불리는 더치커피는 분쇄 원두 위에 10~12시간에 걸쳐 찬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추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층 깊고 다양한 풍미를 즐길 수 있음은 물론 카페인이 적고 장시간 보관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탐앤탐스 더치커피는 과일과 꽃향기를 머금고 중후하고 부드러운 맛을 내는 에티오피아 시다모 원두가 사용됐다. 350ml와 750ml의 2가지 용량으로 출시돼 가정용·선물용으로도 좋다.

지난달 선보인 탐앤탐스 더치커피메이커는 대용량 기구로 추출하던 더치커피를 가정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사이즈를 3~4인용으로 대폭 축소하고 추출 시간도 2~3시간으로 단축한 제품이다.

분쇄된 원두를 담고 가볍게 템핑해 필터를 편 다음, 차가운 물만 채우면 된다. 물 조절 장치가 있어 커피 추출시간을 기호에 맞게 조절할 수 있으며 각 구성품을 조립하면 일체형 구조로 돼 있어 커피 추출 시 미세물질의 유입을 차단, 한결 위생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제훈 탐앤탐스 마케팅기획팀 팀장은 “집에서도 전문점 수준의 커피를 이용하는 홈카페족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선물용으로 출시한 더치커피 세트와 더치커피메이커 세트는 이번 설 시즌 선물세트 판매 1·2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라고 말했다.

한편 탐앤탐스는 이미 2009년부터 삼각티백커피, 액상커피를 개발해 매장과 대형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박수진 기자 psj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