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애 민주당 대변인은 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판결은 사법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판결”이라며 “최종 판결에서도 이 같은 결정이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판결로 우리 사회의 사회적 약자들의 권익과 권리가 더 확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박근혜 대통령도 대선 당시 쌍용차 해고자 문제 해결에 나서기로 약속한 만큼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홍성규 통합진보당 대변인도 “무려 5년 만에 받아낸 최소한의 상식적인 판결”이라며 “그간 쌍용차 노동자들과 함께 싸워온 모든 국민들과 더불어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권력과 자본의 극악한 폭력과 사회의 외면, 극도의 고통 속에 스스로 목숨까지 끊어야 했던 24분 고인을 기억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 이상의 갈등과 대립은 마무리 짓고 사태를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역시 논평을 통해 “실체적 진실에 한 발짝 다가선 판결”이라며 “정리해고를 남용하고도 면죄부를 받아왔던 사회분위기에 경종을 울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금태섭 새정치추진위원회 대변인도 “지난 6년간 고통을 겪은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이번 판결이 작으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사측은 상고하는 대신 이번 판결의 수용과 전향적 조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이와 관련해 별다른 브리핑이나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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