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범은 500m 경기를 치른 이튿날인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훈련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 침묵을 지킨 모태범은 이날 “어제는 ‘멘탈 붕괴’가 돼 죄송했다”며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모태범은 전날 레이스에 대해 “실수도 없었고 후회 없는 레이스를 했는데 네덜란드 선수들에 비해 늦었다. 네덜란드 선수들을 보고 당황했지만 긴장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덜란드 선수들이 큰 키에 파이팅 넘치는 스케이팅을 하는 것을 보며 느낀 점이 많다”며 “이번 대회 남은 경기뿐만 아니라 앞으로 계속 운동하는 데에도 의욕적으로 나설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모태범은 오는 12일 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남자 1,000m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안민 기자 peteram@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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