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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은 핑계였을 뿐···이규혁 소감 감동선사

올림픽은 핑계였을 뿐···이규혁 소감 감동선사

등록 2014.02.13 18:39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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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혁 이규혁 "올림픽은 핑계였을 뿐" 감동 소감. 사진=SBS 캡쳐 화면


“올림픽은 핑계였을 뿐”이라는 이규혁의 마지막 소감에 누리꾼들이 감동을 표하고 있다.

13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경기를 끝으로 은퇴하는 이규혁 선수가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그는 “오늘이 선수로서 마지막 레이스였다. 다음 올림픽도 없다”며 “오랜 시간 도전을 이어오면서 올림픽은 나에게 선수로서 활동하기 위한 핑계였던 것 같다. 메달이 없다는 말을 하면서 계속 출전했지만, 사실 선수 생활을 계속 하고 싶어 올림픽에 나왔다.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규혁은 또 선수생활을 하면 가장 기뻤던 것과 후회되는 것을 묻는 질문에 “기쁜 것은 제가 아직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좀 슬픈 것은 이제는 스케이트를 못 탄다는 것이다. 선수로서”라고 말해 감동을 줬다.

‘올림픽은 핑계였을 뿐’이라는 이규혁의 마지막 소감에 누리꾼들은 “올림픽은 핑계였을 뿐, 너무 감동적이다” “올림픽은 핑계였을 뿐, 이규혁 선수 수고 많았습니다” “올림픽은 핑계였을 뿐, 당신이 진정 챔피언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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