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웰크론한텍과 공동 개발한 해수담수화 기술이 환경부로부터 신기술로 인증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받은 신기술은 ‘고효율 세라믹 막여과 전처리 공정과 빗물 블렌딩을 적용한 저에너지 RO(역삼투압) 해수담수화 기술’이다.
이 신기술은 기존 해수담수시설에 사용되는 유기막을 세라믹 무기막으로 개선하고 빗물을 활용해 담수생산량을 늘릴 뿐 아니라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시설에서는 유기막 오염처리를 위해 주기적으로 약품처리가 필요했으나 신기술은 약품처리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이는 포스코건설이 세계적으로 매년 6.1%씩 증가하는 해수담수 시장 진입을 위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설계기술 확보에 노력을 기울인 성과로 볼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시공 중인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 용수공급사업 현장에 적용할 예정이다. 올해 7월 준공되면 하루 3만톤 규모 담수 생산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과 광양 동호안 해수담수화시설 건설, 운영 경험 등을 바탕으로 국내 해수담수화 시장은 물론 중동, 중남미 등 해외 해수담수화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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