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은행권 자체 프리워크아웃(사전채무조정) 활성화를 진행한 결과 주택부문은 신한은행, 가계신용대출 부문은 국민은행이 최고 실적을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13년 중 은행권 프리워크아웃 현황’에 따르면 21만2000명이혜택을 봤으며 금액으로 12조6000원이다.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에 2.6% 수준이다.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프리워크아웃에 다른 채무상환 경감은 11조4000억원으로 12만8000명이 혜택을 봤다.
가장 많은 부분은 거치기간 연장이 4조4000억원, 상환방식 변경이 3조3000억원 주택담보인정비율(LTV)한도 초과대출 만기연장이 3조원, 분할상환 기간연장 5000억원 순이다.
이자감면과 유예, 상환방식 변경 등은 크게 증가한 반명 거치기간 연장과 만기연장은 소폭 증가했다.
이자감면이나 유예 금액은 3000억원으로 전년(270억원)보다 968.5%나 늘었다. 일시상환대출을 장기분할상환대출로 전환하는 등 상환방식을 변경한 금액은 3조3000억원으로 전년(1조7000억원)대비 크게 90.9%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신한과 우리은행이 각각 2조7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KB국민은행이 1조7000억원 기업은행이 1조2000억원 순이었다.
가계신용대출 프리워크아웃 실적은 1조2000억원으로 8만3000명이 혜택을 봤다. 이는 전년 보다 3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은행별로는 국민은행이 370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하나은행이 2649억원, 신한이 1640억원, 우리은행이 1522억원이었다.
이번 조사결과 프리워크아웃 평균 대출 규모는 주택담보대출이 8900만원, 신용대출이 1400만이었다.
대출자 연령별로는 주택담보대출은 50대 이상이 절반(54.4%)을 차지했고 신용대출은 40대가 32.9%로 가장 높았다.
주택담보대출은 5000만원 초과 1억원 이하 차주 비중이 23.9%로 가장 많았고 신용대출은 1000만원 이하 차주가 62.9%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해 프리아웃은 전년대비 21.7% 증가해 부실우려 대출자의 채무상환부담이 크게 경감됐다”며 “앞으로 프리워크아웃 실시 이후 상환능력과 개선상황을 면밀히 살펴보고 리스크 관리와 대출구조 개선 등 내실화를 유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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