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1년 연속 ‘존경받는 기업’ 1위

삼성전자가 11년 연속 ‘존경받는 기업’ 1위로 뽑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2014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올스타(All Star)’ 기업 1위로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은 KMAC가 2004년부터 매년 실시한 조사로 올스타 기업은 전체 산업을 망라해 30위까지 선정된다. 이 조사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2004년부터 11년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조사에서 세부 항목 6개 가운데 ▲혁신능력 ▲주주가치 ▲직원가치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고객가치 ▲이미지가치는 각각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유한킴벌리에 이어 2위였다. 하지만 사회가치 부문은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

올스타 기업 2위부터 5위까지는 포스코, 유한킴벌리, 유한양행, 현대자동차 순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 SK텔레콤, LG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보험이 10위 안에 들었다.

삼성전자와 함께 유한양행, 유한킴벌리, SK텔레콤 등 12개 기업은 11년 연속 올스타 기업에 선정됐다.

인텔코리아, 한국쓰리엠, LG생활건강, 서울아산병원, 네이버 등 5개 기업은 올해 신규로 진입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12년 매출과 순이익 등을 기준으로 사전 조사를 거쳐 150개 후보기업을 선정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산업계 간부진 5920명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230명, 일반소비자 4560명 등 총 1만7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