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143명, 北 180명···20~22일 1차 상봉, 6차례 11시간 만나
남측 이산가족 상봉 대상자 83명과 동반 가족 60명은 20일부터 금강산에서 진행되는 상봉 행사에 앞서 19일 강원도 속초에 모여 북측 가족과의 만남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10년 이후 3년 4개월여 만에 열리는 이번 상봉은 20일부터 22일까지 남측 상봉 신청자가 북측 가족을 만나고 23일부터 25일까지 북측 신청자가 남측 가족을 만나는 1·2차 상봉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들은 신원 확인과 건강검진 절차를 거친 뒤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적십자사가 실시하는 방북 교육을 받고 속초에서 하룻밤을 보낸다.
남측 대상자들과 가족들은 20일 오전 9시 속초를 출발해 강원도 고성의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CIQ)를 거쳐 오후 1시 경 상봉 장소인 금강산호텔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어 첫날 오후 3시 금강산호텔에서 열리는 단체상봉에서 첫 재회를 갖고 오후 7시 환영만찬에 참석한다. 다음 날인 21일에는 개별·단체상봉 및 중식을 갖고 22일에는 작별상봉을 마지막으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이번 남측 대상자들은 올해 96세로 최고령자인 김성윤 할머니를 비롯해 90대 25명, 80대 42명, 70대 9명, 69세 이하 7명으로 구성됐으며 70세 이상이 91.6%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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