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응사’가 방송 도중 여러 차례 욕설장면이 나온 것에 대해 ‘주의’ 판정을 내렸다. ‘응사’는 실제 방송에서 욕설 장면이 나올 경우 ‘비프음’으로 처리했다.
이번 ‘주의’ 조치는 ‘응사’가 방송에서 “18세다. 씨X” 등의 욕설을 하는 장면이 청소년보호시간대에 나온 것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51조(방송언어) 제3항, 제44조(수용수준) 제2항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방통심의위가 문제 삼은 ‘응사’ 장면은 다음 과 같다. 5회에서 윤진(도희)이 서태지가 준 과자를 모르고 먹은 삼천포(김성균)의 목을 잡고 가위로 위협하는 장면, 13회에서 장학금을 타지 못해 화가 난 윤진이 삼천포의 목을 잡고 거친 말을 장면, 14회에서 이병 해태(손호준)가 선임병들로부터 욕설을 듣는 장면, 16회에서 쓰레기(정우)가 버스에서 여고생과 싸우는 장면 중 여고생이 욕설을 하는 장면 등이다.
‘응답하라 1994’는 지난해 12월 28일 종영했으며, 케이블드라마 사상 시청률 부문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며 전국에 ‘응사’ 열풍을 몰고 온 화제작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cine5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