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화학제품, 석유화학 판매 증가로 산업용 전력 전년比 2.4%↑
산업통상자원부는 1월 전력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1.6% 감소한 438억kWh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평균기온 상승으로 산업용을 제외한 전력사용량이 감소했다. ▲주택용 58억kWh (3.5%↓) ▲일반용 97억kWh (5.2%↓) ▲교육용 8억kWh (12.4%↓) ▲심야전력 25억kWh (14.6%↓)의 판매량이 전년대비 각각 줄었다.
농사용의 경우도 계약전력이 9% 증가해 판매량도 전년대비 2% 증가한 15억kWh를 기록했다.
반면 산업용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철강, 화학제품, 석유화학 부문의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전력판매량도 전년동월 대비 2.4% 증가한 232억kWh로 집계됐다.
업종별 증감률을 살펴보면 ▲철강 7.9% ▲화학제품 10.8% ▲기계장비 1.8% ▲석유정제 7.7% ▲요업 12.7 등이 증가했다.
반면 ▲반도체 (-0.1%) ▲자동차 (-0.3%) ▲섬유 (-5.1%) ▲조립금속 (-1.6%) ▲펄프종이 (-1.7%) ▲조선 (-4.3%) 등이 감소했다.
지난달 전력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1.5%가 감소한 442억kWh로 집계됐다. 평균기온 상승, 설 연휴 등의 영향이다.
전력거래금액도 4조 2040억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2.2% 줄었다.
최대전력수요는 지난달 21일 오전 11시 7675만kW로 전년동월 대비 0.3%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당시 전력공급능력은 8408만kW, 공급예비력(율)은 733만kWh(9.5%)를 유지했다.
1월 평균 전력시장가격(SMP)은 143.16원/kWh로 전년동월대비(152.14원/kWh) 5.9% 상승했다. 전월(149.90원/kWh)대비로는 4.5% 하락했다.
계통한계가격(SMP)이란 전력시장가격을 의미한다. 현행 전력시장에서는 해당 시간의 전력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연료비가 가장 싼 순서대로 발전기를 가동하는데 가장 마지막에 투입된 발전기의 연료비를 일컫는다.
산업부 관계자는 “신고리 1,2호기, 신월성 1호기 등의 원전 재가동으로 인한 총 315만kW의 공급능력 상승과 설 연휴에 따른 전력소비 감소, 유류 연료비 하락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은경 기자 cr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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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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