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효성 사장 “섬유 브랜드파워 높여 글로벌 공략”

대구국제섬유박람회 통해 해외에 고기능성 원사 마케팅

지난해 3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섬유박람회 효성 전시관. (사진 = 효성)

효성이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서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를 비롯한 고기능성 원사를 선보이며 본격 브랜드 마케팅에 나선다.

4일 조현준 효성 섬유PG장(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크레오라를 비롯한 고기능성 원사의 품질과 기술력을 대외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브랜드 파워를 높임으로써 향후 글로벌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효성은 박람회를 통해 지난 1월 론칭한 크레오라 컬러플러스·컴포트 등 기능성·고감성의 크레오라 브랜드를 비롯해 로빅, 아쿠아, 코트나, 에어로기어 등 나일론·폴리에스터 원사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시트벨트, 에어백용 원사 및 제품 등 산업용 고부가가치 원사와 효성이 독자기술로 개발해 상업화에 성공한 탄소섬유 ‘탠섬’과 아라미드 원사 ‘알켁스’ 등 최첨단 섬유 및 이를 활용한 제품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최근 글로벌 고기능성 원사 시장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고부가가가치 섬유 브랜드 파워를 높여 동남아시아, 중국, 남미 등 신시장에서 시장 지배력을 높여가기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이뤄졌다.

한편 효성은 (주)제이텍스를 비롯해 9개 중소 협력사와 함께 전시 공간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원사 메이커와 원단 업체간 시너지 효과를 더해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에 함께 나서는 등 상생 경영 활동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