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미선이 ‘근대가요사 방자전’의 첫 녹화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투썸플레이스 광화문점에서 오는 14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근대가요사 방자전’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미선은 “개인적으로 친하고 오래 봐왔던 분들이고 친한 분들이다. 이 분들이 레전드로 활동할 당시 까마득한 방송을 막 시작하려는 사람이라 꿈같은 분들이였고 주병진 선배님은 롤모델이였다. 이 분들과 하는 방송이 처음이라 떨리고 설렌다”면서 “요즘 추억팔이 프로그램이 많지만 다른 방송을 보면 ‘예전에 그랬다더라’의 이야기지만 ‘방자전’은 ‘우리가 그랬었지’라는 프로그램이다. 그 당시에 그 속에 살았던 분들과 하는 이야기라 자연스럽고 실감나고 거기에서 나온 여러 에피소드들은 마음에 와 닿았다. 참 오랜만에 열린 동창회 분위기였다. 방송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된다”며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방자전’ 프로그램이 고정된 시청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냐에 대한 질문에 박미선은 “요새 방송을 보면 집마다 온 가족이 모여 TV를 함께 보는 집이 없다. 프로그램의 종류가 다양하고 많으니 입맛에 맞는 프로그램을 골라보면 될 것 같다”면서 “‘방자전’은 매번 밥만 차릴 수 없듯이 입맛에 맞게끔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한 특성화된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추억을 같이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굳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프로가 되지 않더라도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많은 방송가에 특성화된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명쾌하게 답변했다.
박미선은 지난 1988년 MBC 개그콘테스트 금상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으며 27년간 연예계를 평정한 최고의 개그우먼이다. 데뷔 후 단 두 달만 쉬고 쉼없이 달려오는 등 대체 불가 여자 MC 개그우먼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tvN ‘근대가요사 방자전’은 연예계 생활 30년 이상을 자랑하는 8090년대 방송가 슈퍼스타들이 출연해 그 시절의 방송계 비화와 당시의 핫이슈 등 거침없는 입담으로 연예계 천태만상을 풀어보는 뮤직비하인드토크쇼 프로그램이다. 오랜 공백을 깨고 돌아온 토크계의 전설 주병진을 비롯해 박미선 정원관 변진섭 김완선 김태원 등 8090 방송·가요계를 주름 잡았던 레전드들이 총출동 해 입담을 과시한다. tvN ‘근대가요사 방자전’은 오는 3월 14일 오후 11시 20분 첫 전파를 탄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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