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코리아가 본격적인 국내 마케팅에 돌입했다. 특히 한국에서는 저가 정책을 고수할 것이란 입장을 밝혀 올해 말 오픈을 앞둔 광명시 1호점의 가격 수준이 어떻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울프 스메드버그(Ulf Smedberg) 이케아코리아 마케팅 매니저는 12일 서울 신사동 팝업 스토어 ‘헤이 홈(Hej Home)’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약 8000여개의 가구와 인테리어 소품을 더 저렴하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케아만의 저렴한 가격과 디자인을 앞세워 한국시장에 잘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한국에 적합한 홈퍼니싱을 제공하기 위해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연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제품 출시 계획은 일단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이케아가 기본적으로 소비자가 직접 배송과 조립하는 방식으로 물품 비용을 낮추는 전략을 택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소비자들이 서비스 부문에서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그는 “전세계 매장에서 픽업서비스와 배송·조립 서비스까지 별도의 비용으로 제공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도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국내 한샘과 리바트에 대해서는 “선의의 경쟁으로 가구와 인테리어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좋은 기회를 만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케아코리아는 오는 30일까지 신사동 가로수길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이케아의 제품을 전시한다. 신사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강남권 고객과 접점을 넓힌 뒤 다음 달부터는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 대규모 팝업스토어를 열고 강북 및 강서권 고객들을 공략할 계획이다.
박수진 기자 psj627@
뉴스웨이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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