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부인 정수경 씨, 결혼-이혼 등 숨겨진 부부 이야기 밝혀

[사진=MBC]

국민 트로트 가수 나훈아의 부인 정수경 씨가 방송 최초 인터뷰를 요청했다.

오는 14일 방송될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나훈아와 그의 아내 정수경 씨의 결혼과 이혼 그리고 숨겨진 부부의 속 이야기를 들어본다.

1983년 당대 최고의 톱스타였던 나훈아와 갑작스런 결혼 발표 이후 지난 2010년, 아내 정수경 씨가 돌연 이혼 소송을 벌이기까지 32년간 한 번도 하지 못했던 속 이야기를 조심스레 꺼낸다.

14세 차이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결심했던 사연과 행복했던 결혼 생활, 그리고 현재 나훈아 씨와의 사이에 1남 1녀의 자녀를 두고 미국에서 생활 중인 정수경 씨가 32년 만에 처음 카메라 앞에 선 이유도 이번에 밝혀질 예정.

지난 2007년 이후 남편 나훈아와 연락이 어려웠다는 그녀. 3년에 걸친 긴 법정공방 끝에 혼인관계는 유지하게 됐지만 최근까지도 두 사람은 5통의 편지 이외엔 대화는 물론 제대로 만나 얘길 나눈 적이 없다고. 그녀는 '이젠 남편을 만나 제대로 된 대화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MBC]

반면 2008년 악성루머로 기자회견을 한 이후 또 다시 모습을 감춘 나훈아는 3심에 걸친 이혼 소송에서 꾸준히 결혼상태 유지를 주장했다.

'리얼스토리 눈'은 두 사람의 미국 이혼과 관련된 뒷이야기를 공개하고, 이혼 소송과 관련해 법이 확연히 다른 한국의 유책주의와 미국의 파탄주의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문용성 대중문화부장 loco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