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의장, 與·野에 원자력방호법 처리 ‘원포인트’ 개원 촉구

강창희 국회의장이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국회 개회를 여야에 요구할 예정이다.

17일 국회에 따르면 강 의장은 이날 오전 여야 원내대표들을 직접 만나 임시국회 개회를 설득할 방침이다.

이는 24일부터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출국 전에 원자력방호법 개정안을 처리하자는 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최근 강 의장에게 대통령 출국 전까지 원자력방호법안을 처리해달라는 요청을 전달했다.

강 의장은 해외 일정에 나섰던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16일 밤 늦게 귀국한 데다 민주당은 창당 일정으로 바쁜 점을 감안해 이날로 접촉 시간을 잡았으며, 이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오는 18일부터 예정됐던 아세안(ASEAN) 주요 4개국의 순방 일정까지 취소했다.

한편 이날 강 의장은 여야 원내지도부에 기초연금법안 등 다른 현안 관련 논의도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