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통신은 이날 ‘미국의 수치스러운 인권 자화상’이라는 글을 통해 김 대사의 발언을 거론하며 “누워서 침 뱉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은 없다”며 “미국은 남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했댔자 제 망신만 더해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앙통신은 김 대사가 주한 미국 대사로 재직하면서 남한에서 미군의 폭행 사건, 제3국 공식문서까지 위조한 간첩조작사건, 북한 주민에 대한 유인·납치 범죄 등이 발생했다며 미국과 김 대사가 이 사건에 개입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성김 대사는 지난 6일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북한을 악(Evil)이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북한 인권 상황을 보면 ‘악’이라고 표현한 것은 전혀 놀랍지 않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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