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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수석부행장에 이동건 부행장

우리銀, 수석부행장에 이동건 부행장

등록 2014.03.20 10:55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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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20일 김양진 수석부행장 후임으로 이동건 부행장(여신지원본부)을 선임하는 등의 임원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 부행장이 집행부행장 가운데 가장 선임으로서 은행 내부 사정에 해박하고 여신업무와 영업능력도 탁월한 점을 높이 샀다”며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다른 시중은행에선 찾아보기 어려운 수석부행장직은 막강한 자리다. 은행 내 모든 현안 보고를 받는 ‘2인자’이자 잠재적 은행장 후보이다. 현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 겸 우리은행장도 수석부행장 출신이다.

이번에 선임되는 수석부행장은 이 회장과 손발을 맞춰 우리은행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그렇기에 어느 때보다 인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부행장은 영남대학교를 졸업해 우리은행의 합병 전신인 한일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했다.

한편 이 부행장과 함께 수석부행장 후보로 거론돼 온 정화영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은 우리은행 중국법인장으로 발령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뉴스웨이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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