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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모 “현진영 선배에게 많이 배웠다”

[기자간담회 현장] 조성모 “현진영 선배에게 많이 배웠다”

등록 2014.03.24 12:30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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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동민 기자 life@사진=김동민 기자 life@


가수 조성모가 현진영과 작업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조성모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미니앨범 ‘WIND OF CHANGE’ 발매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4년만의 컴백 소감과 함께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조성모는 “현진영 선배는 방송을 통해 친분이 생겼다. 가수들이니까 만나면 음악이야기 밖에 할게 없는데 내가 아무래도 음반을 내는데 있어서 두려움이 있었다. 음반을 냈을 때 여러 가지 상황들이 복잡하다보니 선뜻 작업을 시작할 때 두려움이 생겼던 것 같다”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새로운 노래를 해야한다는 용기들을 불어넣어줬던 것 같다. 그러다 문득 생각했던 게 ‘형이랑 음악을 해보면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형님에게 부탁을 드렸고 200곡이 넘는 곡을 내게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조성모는 “이번 앨범 준비하시면서 엄청 고생을 많이 하셨다.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현진영 선배 이미지가 껄렁해 보이시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일할 때 정말 불편하게 일한다”면서 “이 앨범을 하면서 보컬적인 부분에 있어서 열정적으로 임했다. 다른 게 연습이 아니라 성장과 배움에 도움이 많이 된 앨범이다”고 덧붙였다.

또 같은 시기에 80~90년대 발라드 가수가 대거 컴백하는 것과 관련해 “정말 좋은일 같다. 동료들과 선배들이 나오는 게 너무 좋다. 20대의 발라드 가수가, 특히 남자가 거의 없다는 게 너무 아쉽다. 나름의 계보가 이어지지 않는 다는 것도 안타깝다. 가까운 시일내에 이렇게 쏟아져 나오는 게 떠리는 마음도 있지만 그래도 같이 활동했던 동료와 선배들을 만날 수 있어 기쁜 마음”이라며 “그래도 조금 피해 나오셨으면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조성모는 지난 1998년 1집 '투 헤븐(To Heaven)'으로 데뷔해 동명의 타이틀곡을 히트시키며 발라드계의 황태자로 떠올랐다. 이후 조성모는 ‘슬픈 영혼식’ ‘아시나요’ ‘다짐’ ‘후회’ 등 숱한 히트곡을 남기며 현재까지 10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밀리언셀러 돌파 가수로 한국음반산업협회 공식 누적앨범판매량 역대 1위 가수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보였다.

이번 미니앨범 ‘WIND OF CHANGE’ 은 기존 자신의 색과 음악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접목시켰다. 타이틀곡 ‘유나야’는 2년전 작곡가를 통해 우연히 만나게 된 곡으로 조성모가 컴백에 대한 결심을 하게 한 곡으로 작곡가 안영민이 조성모에게 선물한 곡이다. ‘유나야’는 모든 남자들의 첫사랑의 상징을 나타냈으며 모두가 기억하는 조성모표 발라드와는 다른 느낌으로 팬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조성모는 24일 기자간담회와 동시에 컴백해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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