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카다이렉트에서 지난 2005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남성 상담원이 연도상에서 대상을 수상해 화제다.
연도대상의 주인공은 올해 41세로 입사 2년차인 김태현 상담원으로 지난 21일 하이카다이렉트 당산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FY2013 Best SR Awards’에서 영광의 영예를 안았다.
콜센터에서 중저음의 다소 투박하지만 따뜻한 말투로 고객과 통화하는 마흔에 접어든 김 상담원의 모습은 흔히 생각하는 여성 상담직원의 전형적인 모습과는 많이 달라 이색적이다.
지난해 김 상담원의 하루 평균 통화량은 다른 상담직원의 평균인 180분을 훨씬 웃도는 270분 이상이었다. 이를 위해 그는 매일같이 남들보다 한 시간 반씩 일찍 출근하고 불필요하게 이동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담배와 커피도 끊었다.
아웃바운드팀 소속 상담직원인 김 상담원의 지난해 실적은 1523건 계약에 보험료 기준 7억7000여만원에 달한다.
허정범 하이카다이렉트 사장은 시상식에서 “오늘날 우리 회사의 성장은 상담직원의 열정이 뒷받침된 덕분”이라며 “더욱 세심한 서비스로 고객에게 사랑 받는 회사로 거듭나자”고 당부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sfmks@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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