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블랙 멤버 지오가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엠블랙은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BROKEN’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10개월만에 컴백하는 소감과 함께 그동안의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날 쇼케이스는 박경림이 진행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엠블랙 멤버 지오는 MC 박경림이 “휘성이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 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 “멤버 모두를 다 마음에 들어했다”고 하자 박경림은 “당연한 이야기 하지말라”며 핀잔을 줬다. 그러자 지오는 “사실 나를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다”며 “휘성 선배님에게 곡을 써달라고 당부했던 사람도 나고 호주에 공연을 갔을 때 휘성 선배님이 낯을 가리시는데 억지로 친해지기 위해 부탁드렸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시작하는 계절인 봄에 이별 노래들로 채웠던 이유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오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 나오면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2014년 봄 부터는 많은 커플들이 헤어지라는 생각에 앨범을 채웠다. 겨울도 길었고 아직 추워서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타이틀곡 ‘남자답게’ 안무에 대한 질문에 지오는 “모든 춤이 몸을 쓰다보니 매번 새로운 안무들이 우리에게 주어질때마다 어려움을 느낀다”며 “이번 안무의 포인트는 재킷을 뒤로 젖히는 춤이 있는데 춤 이름이 요즘 많은 미세먼지 때문에 ‘미세먼지 털기 춤’으로 지었다”며 폭소케 했다. 더불어 의상콘셉트에 대해서 지오는 “양장이다”라고 웃으며 “한복보다는 양장이 남자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 요즘 신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해서 입었다”며 센스가 넘치는 대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엠블랙은 지난 2013년 ‘Smoky Girl’에 이어 10개월만에 선보이는 여섯 번째 미니앨범 ‘BROKEN’은 멤버들 자작곡을 포함한 총 7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남자답게’는 웅장하면서도 절제된 느낌의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앞에서 이별을 느끼며 남자다운 무게감과 애절한 본심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그렸다. ‘남자답게’는 가수 휘성이 남자그룹에게 준 유일한 첫 번째 작품으로 음원 공개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엠블랙은 24일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각종 음악방송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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