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일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열고 금고 우선지정대상으로 우리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금고지기는 예산 24조원 기금 2조원 등 총 26조원을 맡아 관리한다. 우리은행은 앞으로 4년 동안 서울시의 각종세입금 수납, 지급, 세입세출외현금, 수납, 지급, 유가증권, 출납, 보관, 유휴자금 보관 관리업무를 담당한다.
우리은행은 지난 100년 동안 서울시 금고를 맡아왔다. 서울시 금고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예산규모가 많다. 이때문에 다른 은행에서도 선점을 위해 물밑작전까지 벌여왔다. 최근 서울시 금고 재입찰 공고에 신한, 하나, KB국민은행이 선점을 위해 경쟁을 했다.
우리은행은 금고 재선정에 자신감을 보여왔다. 이순우 우리금융지주 회장겸 은행장도 이날 특성화고 대상 채용설명회에서 “우리는 100년(서울시금고를)을 해왔고 앞으로 100년은 더 가야한다”며 “지금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보고 앞으로 더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앞서 출연금 1500억원과 협력사업 200억원 등 1700억원을 출연한바 있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서울시와 최종 약정을 체결, 앞으로 4년간 다시 금고를 관리하게 된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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