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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수준별 시험 폐지···수학 영향력 커질 수도

영어 수준별 시험 폐지···수학 영향력 커질 수도

등록 2014.03.26 19:11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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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13일 진행되는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영어 영역이 쉽게 출제되면서 수학 영역 영향력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2015학년도 수능 영어 영역은 수준별 시험에서 통합형으로 전환되고 교육부의 ‘쉬운 수능 영어’ 방침에 따라 쉽게 출제된다.

수준별 시험으로 치러진 작년과 비교하면 어려운 B형보다는 쉽고 쉬운 A형보다는 어려운 수준이 되리라고 평가원 측은 설명했다.

수험생들이 풀기 어려워하는 빈칸 추론 채우기 문항이 기존 7개에서 4개로 줄어들고 지문 길이도 문항당 140개 단어를 기준으로 전반적으로 짧아진다.

상대적으로 정답률이 높은 듣기 평가에서 문항 수가 5개 줄고, 대신 읽기 평가에서 그만큼 늘어나는 만큼 읽기 문항 난도가 듣기 평가 수준으로 조정된다. 또 전체 어휘 수가 지난해보다 늘어나지 않는다.

국어와 수학 영역은 지난해와 같이 수준별 시험이 유지되나 국어는 ‘문·이과 구분형‘이 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작년 국어 A/B형 응시 집단이 이과/문과 학생으로 구분되면서 이과 학생 중 상위권 학생을 가려내기 위해 쉬운 A형이 쉽게 출제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 수능에서 영어만 쉽게 출제되면서 국어와 수학, 특히 수학 영향력이 더 커질 전망이다.

영어 영역 통합 시행에 따른 효과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중상위권 학생이 B형에 몰리면서 B형에서 좋은 등급을 받기 상대적으로 어려워졌는데, 올해는 반대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

그러나 영어가 쉬워지지만 한 문제 차이로 등급이 달라질 수 있어 영어 영역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김지성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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