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직자 60명 평균 11억2천200만원···태안군수 235억원 '최고'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관보를 통해 발표한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 내역’의 충남도 대상자는 모두 60명이다. 도지사, 행정·정무부지사,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청양대총장, 도의원 41명, 시장·군수 14명이다.
이들 중 56.7%인 34명은 재산이 증가했고, 43.3%인 26명은 감소했다.
1억∼5억원 미만 증가자가 14명(23.3%)으로 가장 많았다. 1000만∼5000만원 미만 증가자가 10명(16.7%)으로 뒤를 이었다. 감소자는 1000만∼5000만원 미만이 12명(20.0%)으로 가장 많았다.
5억∼10억원 미만 신고자가 18명(30.0%)으로 가장 많았다. 신고 재산액이 40억원 이상인 공직자는 2명(3.3%)이고 1억원 미만 신고자는 10명(16.7%)이다.
최고 재력가는 235억1208만원을 신고한 진태구 태안군수로 나타났다. 부동산 가액변동 등으로 전년보다 4억7000만원 증가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해 신고액보다 공시가격 변동 등으로 123만원이 증가한 8억2054만원을 신고했다.
송석두 행정부지사는 지난해 4월 취임 때보다 건물 가액 변동 등으로 5563만원 감소한 11억2710만원을 신고했다.
박정현 전 정무부지사는 지난해 2월 취임 때보다 예금 감소 등으로 1734만원이 줄어든 -1638만원을 신고했다.
‘장학사 선발 비리’ 혐의로 구속된 김종성 충남도교육감은 이번 공개대상에서 제외됐다.
충남도공직자윤리위원회도 이날 시·군의원 165명과 충남개발공사 사장,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등 167명의 재산변동 내용을 도보에 공개했다. 공개 대상의 58.1%인 97명의 재산이 증가했다.
1000만∼5000만원 미만 증가자가 46명(27.5%)으로 가장 많았다. 30억원 이상 신고자가 5명(3.0%), 1000만원 미만 신고자는 8명(4.8%)이다. 1억∼5억원 미만의 신고자가 66명(39.5%)으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김동욱 천안시의원이 가장 많은 57억3900만원을 등록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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