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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물가 외에도 금융안정과 성장 또한 조화롭게 추구”

이주열 “물가 외에도 금융안정과 성장 또한 조화롭게 추구”

등록 2014.04.01 09:30

수정 2014.04.01 09:38

박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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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물가 외에도 금융안정과 성장 또한 조화롭게 추구” 기사의 사진


“물가안정뿐 아니라 금융안정과 성장 또한 조화롭게 추구하겠다”

이주열 신임 한국은행 총재는 1일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별관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경제구조와 대외환경의 변화에 상응해 한은의 역할과 책무가 재정립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회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한은은 보다 발전된 중앙은행의 모습을 갖춰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총재는 “일관성 있고 예측 가능한 정책 운용과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정책효과를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

달라진 국내외 시장경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총재는 “선진국 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아직도 위기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다”며 “미국과 함께 G2로 부상한 중국경제가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대외적 요인뿐 만아니라 우리경제에도 어려움이 산적해 있다”며 “과다한 가계부채는 민간소비를 제약해 성장에 부담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거시경제정책 운용의 폭을 좁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물가 안정을 유지하는 가운데 이러한 경제의 잠재적 리스크에 철저히 대비해 경기 회복세가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은의 조직 문화에 대해서 이 총재는 “환경변화를 애써 외면하는 조직 이기주의의 한 형태로 비쳐질 수 있다”며 “고정된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고서는 시대가 요구하는 역할과 사명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다”고 주의를 요구했다.

한편 이 총재는 취임전부터 관계가 좋지 않았던 김중수 총재에게는 4년간 한은을 잘 이끌어 주셨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정용 기자 morbid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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