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로 우뚝 선 이병헌이 블록버스터 영화 '터미네이터 : 제네시스'(이하 터미네이터5)에 캐스팅돼 글로벌 배우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1일 뉴스웨이와 전화통화에서 "할리우드 리포트의 보도 내용과 같이 '터미네이터5'에 출연하게 됐다. 하지만 아직 어떤 배역인지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월 '협녀: 칼의 기억'(박흥식 감독)의 촬영을 마친 뒤 미국에 들어가 '터미네이터5' 제작진과 미팅을 갖고 돌아왔다. 구체적인 프로덕션 일정은 아직 협의 중인데 아마도 5월 초부터 촬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이병헌은 '지.아이.조 - 전쟁의 서막', '지.아이.조 2', '레드: 더 레전드'에 이어 네 번째 할리우드 진출작을 확정한 셈. 영화 관계자들은 '아무래도 캘리포니아 관광홍보대사로 임명될 당시부터 쌓아온 아놀드 슈왈제네거와의 인연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는 해석도 내놓고 있다.
이병헌의 출연을 확정한 '터미네이터5'는 내년 7월 북미 개봉 예정으로, 사라 코너와 존 코너의 아버지인 카일 리스의 젊은 시절을 그리는 이야기로 총 3부작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이병헌 외에 아놀드 슈왈제네거, 에밀리아 클라크, 제이 코트니, 제이슨 클락, J.K. 시몬스 등이 가세했다.
연출은 '토르: 다크 월드', '보드워크 엠파이어2', '왕좌의 게임 1'의 감독 앨런 테일러가 메가폰을 잡았다.
문용성 대중문화부장 lococo@

뉴스웨이 문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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