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한국거래소의 ‘코넥스시장 12월 결산법인 2013 사업연도 결산실적’에 따르면 분석대상 42사 중 K-IFRS 도입기업 12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1.8% 늘어난 272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7% 확대된 255억원, 당기순이익은 56.2% 증가한 203억원이었다.
반면 일반기업회계기준을 도입한 나머지 30개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8% 늘어나 K-IFRS 도입 기업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0% 증가에 그쳤고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4.4% 감소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차이가 보였다.
수익성을 비교할 수 있는 매출액영업이익율(영업이익/매출액)과 매출액순이익율(당기순이익/매출액)에서 K-IFRS를 도입한 기업들은 지난해 각각 9.4%, 7.5%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이익률 대비 2.0%포인트, 2.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일반기업회계기준 도입 기업은 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율 6.3%, 매출액순이익율 3.5%에 그쳐 전년에 비해 두 부문 모두 0.7%포인트 감소했다.
기업의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부채비율에서도 K-IFRS 도입 기업들은 일반기업회계기준 도입 기업들보다 호조를 보였다. K-IFRS를 도입한 기업들은 지난해 부채비율 81.0%를 기록해 그전 해에 비해 무려 51.9%포인트 줄어들었다. 반면 일반기업회계 기준으로 삼은 기업들은 122.9%를 기록해 오히려 7.1%포인트 높아졌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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