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 조보아 “극중 파격적 노출? 꼭 필요한 장면이라 생각”

배우 조보아가 2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가시’의 시사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있다. 이수길 기자 [e-mail]

영화 ‘가시’에서 파격적인 베드신을 선보인 신예 조보아가 노출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공개했다.

2일 오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가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보아는 극중 장혁과의 농도 짙은 베드신 연기에 대해 “부담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캐릭터와 극중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선 꼭 필요한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처음 시나리오에서도 노출은 표현돼 있었다”면서 “준기와 준기의 아내 서연, 그리고 영은의 관계를 보여주기 위해선 꼭 필요한 장면이라고 지금도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극중 교복을 입고 촬영한 소감에 대해선 “교복을 입고 촬영을 하니 저절로 고교생의 감정이 생기더라”며 웃었다.

영화 ‘가시’는 평범한 일상을 살던 고교 교사 준기(장혁)앞에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겁 없는 소녀 영은(조보아)이 접근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일어나는 감정의 잔혹한 집착과 파멸을 그린다. 장혁과 250대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예 조보아가 출연한다.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일 개봉 예정.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