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LG화학·코베아와 평창 ‘에코 H 오토캠핑장’ 조성에 협력키로9900㎡ 규모에 국내 최고 수준 시설 구비···올 여름 정식 개장 예정
현대차는 올 여름까지 강원 평창군 노람뜰(평창강 인근) 9900㎡ 규모 부지에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구비한 친환경 오토캠핑장을 조성키로 하고 LG화학, 평창군, 캠핑용품 전문업체인 코베아와 협력하는 내용을 뼈대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 겸 부사장, 김종현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겸 부사장, 이석래 평창군수, 강유근 코베아 부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은 2012년 3월 친환경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각종 협력 사업을 함께 펼쳐왔다. LG화학은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카 3종(그랜저 HEV·쏘나타 HEV·아반떼 HEV)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며 현대차는 LG그룹 임원들에게 그랜저 HEV를 업무용 차로 지원하고 있다.
두 회사는 그동안 하이브리드 보급 확대를 위한 대고객 프로모션, 쏘나타 하이브리드 캠퍼스 투어, 에코 하이브리드 숲길 조성 등의 행사를 통해 동맹 관계를 강화해왔다. 이번 캠핑장 조성 협력은 이러한 관계 강화 프로젝트의 연장선상인 셈이다.
현대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군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LG화학과의 친환경 경영 협력을 공고히 하며 코베아와의 협력을 통해 현대차 고객을 위한 국내 최고 수준의 친환경 오토캠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에코 H 오토캠핑장’로 명명된 새 오토캠핑장은 가족 캠핑장, 카라반 전용 캠핑장, 힐링 음악 감상실 등과 함께 오토캠핑을 위한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부문별 준비를 거쳐 올해 여름 정식 개장하게 된다.
캠핑장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홈페이지 등에서 응모할 수 있으며 현대차는 추첨을 통해 각 일정별 이용고객을 최종 선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선정된 고객은 소정의 ‘동계스포츠 꿈나무 육성 후원금’을 내고 캠핑장을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캠핑장 이용고객이 낸 후원금을 모아 동계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하는 등 스포츠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에코 H 오토캠핑장’은 올림픽을 준비하는 평창의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캠핑장을 이용하는 현대차 고객에게도 평창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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