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특히 내년에는 800km 까지 사거리를 늘리는 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할 예정이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달 21일 서해에서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중부지역에서 발사하면 함경북도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지역까지 타격할 수 있는 거리다.
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은 거리뿐만 아니라 목표물을 완벽하게 타격할 수 있는 정확도를 갖췄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현재 군이 보유한 탄도미사일 중에는 현무-2가 300km 사거리를 가졌다.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는 지난 2012년 말 한미 미사일 지침 개정에 따라 탄도미사일 사거리가 300~800km로 연장되면서 이뤄졌다. 군 은 미사일 실전 배치 시점을 내년으로 보고 있다.
군은 사거리 500km 외에 조만간 사거리 800km 탄도미사일도 내년께 시험발사하고 2017년부터 실전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800km는 북한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오면서 북한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북한은 최근 자체 개발한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면서 500km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견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북한은 사거리 3000km이상과 1만km 이상의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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