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은 최근 설립한 미국 자회사 ‘SK E&P 아메리카’가 현지 석유 생산광구 2곳의 지분을 인수하면서 운영권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총 3871억원을 들여 미국 석유개발회사인 플리머스사로부터는 오클라호마에 있는 그랜트·가필드 카운티 생산광구의 지분 75%, 케이에이 헨리사로부터는 텍사스 소재 크레인 카운티 생산광구의 지분 50%를 각각 인수했다.
이번 생산광구 인수로 SK이노베이션의 하루 원유 생산량은 현재 7만1000배럴에서 7만4250배럴로 늘어난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세계 15개국의 생산광구 7곳, 탐사광구 15곳에서 이뤄지는 석유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LNG 개발 사업 4개도 벌이고 있다.
그랜트·가필드 카운티 광구의 추가 시추와 더불어 크레인 카운티 광구의 경우 헨리사 측과 신규 공동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SK이노베이션은 기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1997년 텍사스와 루이지애나의 생산광구 5곳에 지분 투자를 한 적이 있지만 미국 내 석유 광구 운영권을 확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세계 3위 산유국인 미국에서 직접 석유광구를 운영을 통해 최신 개발 기술을 습득하고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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