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 고위 경영진 3명도 구속영장···이희범 前 STX에너지·중공업 총괄 회장 사법처리 검토
거액의 회삿돈을 빼돌려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는 강덕수 전 STX그룹 회장과 경영진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됐다.
STX그룹 경영진의 비리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8일 강덕수 전 회장과 STX그룹 재무 총괄 사장을 지낸 변 모 씨, STX그룹 경영기획실장을 맡았던 이 모 씨, STX조선해양 재무 총괄 책임자 김 모 씨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날 검찰이 밝힌 강 회장의 횡령액은 540억원이며 배임액은 3100억원, 분식회계 규모는 약 2조3000억원에 이른다. 더불어 검찰은 강 회장이 이 모든 것을 주도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4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강 전 회장을 불러 경영 상의 문제에 대해 강도높은 조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STX에너지·중공업 총괄 회장을 지냈던 이희범 LG상사 부회장도 재차 소환해 경영비리 관여 여부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검찰은 이 부회장에 대한 사법처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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