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시승기]아웃도어 라이프 ‘볼보 XC70 D5 AWD’ 하나면 끝

활동적인 스타일과 활용성, 안락함까지 추구하는 마니아를 위한 모델

볼보자동차는 소나무 같은 자동차 브랜드다. 한결같이 안전, 인간존중을 추구하며 타협이란 단어를 금기시하면서 지금까지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사진=윤경현 기자 squashkh@

볼보자동차를 비유하자면 소나무 같은 브랜드다. 한결같이 안전, 인간존중을 추구한다. 또한 타협이란 단어를 금기시하면서 지금까지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디자인 변화는 뚜렷하지만 안전에 대해서는 더욱 가혹해지고 있다.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볼보자동차의 왜건 스타일 XC70이다.

갈수록 도심을 벗어나 야외활동을 추구하는 레저 인구가 늘어나면서 차량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의 스타일 또한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활동적인 스타일과 활용성, 안락함까지 추구하는 마니아층이 증가하면서 이를 모두 갖춘 XC70 D5 AWD의 바라보는 시선은 남다르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왜건의 인기는 크지 않다. 아마도 세단을 중심의 국내 정서상 왜건이라는 차량의 포지셔닝은 그저 짐을 싣고 다니는 화물차 정도로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볼보자동차는 이런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발빠르게 대응, 볼보 XC70 5D AWD과 같은 걸작을 출시했다고 해석된다.

볼보 XC70은 프리미엄 크로스 컨트리 모델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전장 4840mm, 전폭 1875mm, 전고 1605mm이다.

전면은 여느 볼보 라인업과 같이 정통성을 이어 볼보만의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멀리서 보더라도 한눈에 볼보자동차 임을 확인할 수 있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클리어 타입으로 구성된 헤드램프가 양 옆에 위치, 다이내믹한 스타일을 연출한다. 프런트 범퍼의 하단에서 사이드, 리어로 이어지는 블랙 바디 패널은 다른 라인업에서 볼 수 없는 강인함이 느껴진다. 옆면은 휠 하우스 라인에 볼륨감을 강조하면서 스포티함이 살아있다. 이밖에 루프 랙 패키지가 적용. 아웃도어 마니아의 시선을 빼앗는다.

실내인테리어는 볼보 특유의 고집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모든 라인업에서 느낄수 있는 감성이 담겼다. 하지만 굳이 표현한다면 볼보 플래그십 세단인 S80과 같은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원목 재질의 클래식 우드 데코와 천연 가죽 시트를 적용해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이밖에 스칸드나비아 스타일의 각종 컨트롤러는 운전자에게 조작이 편리하도록 꾸며졌고 시인성이 좋은 계기판과 운행 정보는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운전자의 취향에 맞춰 퍼포먼스, 엘레강스, 에코 등 세가지 주행모드로 다양한 주행이 가능하다.

볼보 XC70 D5 AWD는 직렬 5기통의 2.4리터 트윈 터보 디젤로 최고출력 215마력, 최대토크 44.9 kgm에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더욱 안정된 드라이빙을 추구하고 있다.

여기에 6단 자동변속기는 물론 핸들 시프트 기어까지 추가된 모델로 볼보만의 다이내믹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가속 페달을 밟는 동시에 전제척인 느낌은 묵직하지만 둔하지 않다. 급가속을 진행해도 볼보 특의 AWD 능력은 주행 성능을 최적으로 만들어준다.

볼보 XC70 D5 AWD의 주행성능은 직선 주로 뿐만 아니라 코너 진입시에도 4륜 구동의 능력은 확실하게 보여준다. 판매가격 6080만원이다.(VAT포함)

윤경현 기자 squash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