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일요일이 아닌 금, 토요일이라는 새로운 주말극 시간대를 개척한 ‘응답하라 1994’와 이번 주부터 새롭게 금토드라마 블록을 책임지게 될 ‘갑동이’가 공통점을 띄고 있어 흥미로움을 더하고 있다. 전혀 다른 색깔의 드라마이지만, 드라마 흥행을 이끄는 요소들이 닮아 있는 것.
▲ 두 작품 모두 극 전체를 관통하는 ‘OO찾기’가 담겨 있다.
‘응답하라 1994’에서는 ‘나정(고아라)의 남편찾기’로 다음회를 궁금하게 만들며 마지막회까지 시청자들을 사로 잡은 바 있다. ‘갑동이’에서는 ‘일탄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갑동이’를 쫓는 미스터리한 추적극이 펼쳐진다.
17년 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당했던 주인공 하무염의 아버지 하일식이 죽게 되면서, ‘갑동이’ 검거를 실패하게 된다.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고 싶어 형사가 된 하무염(윤상현 분), 당시 모든 걸 버리고 갑동이에만 몰두했던 담당형사 양철곤(성동일 분) 두 사람은 17년이 지난 후 악연으로 다시 재회하게 되고, 분노와 의심으로 가득 채워진 채 ‘갑동이 찾기’에 나서게 된다.
갑동이를 연상케하는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죽은 하일식이 갑동이가 아니었던 것인지, 갑동이가 여러 명인 것인지, 갑동이가 존재를 감추고 숨어있었던 것인지, 무수한 의문과 혼란을 안기게 되는 것. 극 전체를 관통하는 ‘갑동이 찾기’가 긴장감을 높이면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것이다.
▲ 설명이 필요 없는 배우 성동일이 있다.
‘응답하라 1994’에서 나정(고아라 분)의 아빠로 출연해 때론 웃음을 때론 감동을 선사했던 성동일이 ‘갑동이’에서도 또 한번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예정이다. 성동일은 17년 전 갑동이 사건 담당 형사이자, 남은 형사 인생을 갑동이에 걸겠다고 선언하는 양철곤(성동일 분)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다.
악연 중의 악연인 윤상현과의 팽팽한 대립구도로, 극의 몰입도도 높일 예정이다. 성동일은 8일(화)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기는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가진 기술을 모두 쏟겠다”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내비쳐 화제를 모았다.
▲ 모든 캐릭터들에 힘이 있다!
‘응답하라 1994’에서는 전국에서 올라온 팔도청춘 7인 7색 캐릭터가 모두 극을 이끌며 인기를 얻었다. ‘갑동이’는 일탄연쇄살인범 ‘갑동이’에 저마다 사연을 지닌 5명 핵심캐릭터들이 극을 이끈다.
어떤 상처와 비밀을 간직하고 있는 것인지 보여주는 캐릭터들의 서사와 서로 다른 이유로 ‘갑동이’를 잡겠다는 초목표를 지닌 다양한 사연을 지닌 주인공들의 오해와 반목, 협력과 희생이 끈질기게 펼쳐지는 휴먼스토리와 얽히고설킨 관계들이 드라마적인 요소를 더하는 것.
17년 전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갑동이’ 누명을 쓴 아버지를 위해 형사가 된 하무염(윤상현 분), 상반된 모습으로 살아가는 비밀을 간직한 정신과 전문의 오마리아(김민정 분), 연쇄살인사건 용의자 ‘갑동이’를 잡기 위해 모든 걸 내던진 형사 양철곤(성동일 분), 겉으로 보기엔 평범함 바리스타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을 감춘 채 살아가는 위험한 인물 류태오(이준 분), 웹툰 작가이자 ‘하무염 바라기’인 마지울(김지원 분) 등 5인의 캐릭터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tvN에서 야심차게 선보이는 새로운 색깔의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갑동이’는 오는 11일 밤 8시 40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시청자를 찾는다.
한편, ‘갑동이’(연출 조수원, 극본 권음미, 제작 팬엔터테인먼트)는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17년 전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를 지칭하는 ‘갑동이’를 추적하는 형사 하무염을 중심으로 ‘갑동이’에 대해 저마다의 사연을 지니고 있는 인물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와 스토리가 긴장감 넘치게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조수원 감독과 ‘로얄패밀리’ 권음미 작가의 만남으로도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했으며, 윤상현, 김민정, 성동일, 이준, 김지원 등 매력적인 배우들의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용성 대중문화부장 lococo@
뉴스웨이 문용성 기자
lococo@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