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위 여야 간사인 나성린 새누리당 의원과 김현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 사장의 사퇴와 함께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해명 및 사과, 박근혜 대통령의 적절한 조치를 촉구했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기재위는 현재 상태로는 안 사장의 직무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빠른 시일 내에 안 사장 스스로 사퇴할 것을 요구한다”며 “안 사장의 처신이 공직을 맡기에 부적절하기 때문에 임명권자인 박 대통령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 사장의 추천 경위와 관련해 현오석 부총리의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기재위는 오는 18일 전체회의에서 현 부총리로부터 안 사장에 대한 추천 경위와 해명을 보고 받을 예정이다.
김 의원은 “안 사장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국회를 능멸하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도 하루 빨리 조치를 취해달라”고 했다.
이에 따라 안 사장 논란으로 전면 중단됐던 기재위가 정상화 수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기재위는 22일 조세소위원회 일정을 잡아놓은 상황이다.
기재위는 정상화와 함께 조세소위에 계류된 우리금융지주의 경남·광주은행 매각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심의와 처리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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