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4 출신 ‘에디킴(김정환)’의 데뷔 앨범 ‘너 사용법’에 수록된 곡 ‘Slow dance’가 KBS 가요심의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9일 KBS는 에디킴의 데뷔 앨범 ‘너 사용법’에 수록된 ‘Slow dance’에 대해 가사 중 ‘grey goose’라는 프랑스산 보드카 브랜드가 포함되어 있다는 이유로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이와 관련 에디킴의 소속사 미스틱89 측은 “‘Slow dance’가 KBS 가요심의에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며 “그래도 노래 가사를 수정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에디킴은 오는 11일 첫 미니앨범 ‘너 사용법’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에디킴의 첫 미니앨범 ‘너 사용법’은 한 남자의 진솔한 연애담을 콘셉트로 만든 앨범으로 남자가 사랑에 빠질 때부터 이별을 경험할 때까지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매뉴얼’처럼 꾸밈없이 담아냈다. 특히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수록곡 6곡 전부 에디킴이 작사·작곡한 곡으로 채워졌다.
에디킴은 군 복무 중 ‘김정환’이라는 본명으로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4’에 참가해 TOP6에 오르며 뛰어난 싱어송라이터의 자질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방송 당시 리드미컬한 기타 연주과 함께 자작곡 ‘2 Years Apart’를 공개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슈퍼스타K4 심사위원을 맡았던 이승철로부터 일찌감치 우승 후보로 점 찍히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에디킴은 제대 후 윤종신이 이끄는 미스틱89와 계약을 체결 화제를 모았으며 김예림 박지윤 등 여성 솔로 뮤지션들의 앨범을 주로 발표해오던 미스틱89에서 처음으로 출격하는 남자 신인 뮤지션임이 밝혀져 더욱 주목받았다.
버클리 음대에 입학해 본격적으로 팝 음악을 시작한 에디킴은 고등학교 때까지 클래식 음악을 전공한 수재로 프로듀서 윤종신이 에디킴을 만나자마자 러브콜을 보내 계약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디킴이 데뷔 앨범 ‘너 사용법’을 통해 음악성과 대중성을 겸시한 남성 싱어송라이터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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