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청해부대 하사 1명 실종··· 합참 “현재 수색작업 진행中”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청해부대 부사관 1명이 실종돼 현재 수색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15일 합동참보본부 한 관계자는 “오늘 새벽(현지시간) 선박 호송 작전을 수행하던 청해부대 강감찬함 통신담당관 하모(22) 하사가 예멘 무칼라항 서남방 180km 지점에서 실종돼 부대가 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 하사의 부재를 부대가 확인한 것은 새벽 3시20분경”이라며 “당직근무 교대를 위해 다른 부대원이 하 하사를 기상시키러 선실에 갔을 때 없어 즉시 함정 전체를 수색했지만 지금까지 발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하 하사가 가장 최근 목격된 시간은 이날 새벽 1시께로 시 침실에서 쉬는 것을 동료 하사관이 본 것이 마지막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청해부대는 함정 내 수색과 함께 헬기 등을 동원해 인근 해역에서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실종 경위나 사고 관련 여부 등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한편 지난 2012년 7월 입대한 하 하사는 지난해 11월 강감찬함에 배치됐다.

한국형 구축함인 강감찬함은 올해 2월10일부터 소말리아 해역에서 선박 보호 임무를 수행중이었으며 승조원은 300여명에 달한다. 하 하사 실종 당시 강감찬함은 싱가포르 상선 등 3척의 상선 호송 임무를 수행중이었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