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02일 목요일

서울

인천

백령

춘천

강릉

청주

수원

안동

울릉도

독도

대전

전주

광주

목포

여수

대구

울산

창원

부산

제주

신제윤 “장애인 보험 가입 거절 관행 개선하겠다”

신제윤 “장애인 보험 가입 거절 관행 개선하겠다”

등록 2014.04.17 10:20

최재영

  기자

공유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신제윤 금융위원장. 사진= 금융위원회 제공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장애인 보험가입과 관련해 부당한 이유로 가입을 거절하는 행위를 근절시키겠다고 밝혔다.

신 위원장은 17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경운학교에서 열린 ‘장애인 금융이용상 제약해소를 위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신 위원장은 “그동안 금융권이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고 지적한 뒤 “금융이 지나치게 수익성만 추구한다는 시각을 벗고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작은 불편까지도 세심하게 챙기는 역할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금융상품에 가입할 때 부당하게 제한받았던 요건을 개선하고 장애인 전용 상품 혜택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특히 지적능력이 충분하지 못한 사람일 경우라도 의사능력이 있을 경우에는 생명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약관을 개정하도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 특별부양 신탁, 장기요양인 연금, 보장성 보험가입 세제지원 등을 개선해 장애인과 가족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또 장애인도 금융서비스에 쉽게 접근하기 위해 자동화기기(ATM)과 전자금융 관련 인프라 확충 등 전담서비스 인력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인터넷뱅킹과 자동화 기기와 관련해서는 금융회사별로 목표를 설정해 달성하도록 하고 수화 통역사나 전담 상담원이 배치된 거점 점포를 지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복지부 등과 협조해 장애인 금융이용 현황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며 “부당한 차별적 규제가 발견될 경우 이를 개선하고 여기에 따른 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