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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주병진, '구관이 명관' 레전드 귀환이 반가운 가요·방송계

이선희-주병진, '구관이 명관' 레전드 귀환이 반가운 가요·방송계

등록 2014.04.18 14:16

문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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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tvN(주병진), 후크 엔터테인먼트(이선희)][사진 출처= tvN(주병진), 후크 엔터테인먼트(이선희)]


8090세대를 호령했던 방송·가요계 전설들이 반가운 컴백과 함께 젊은 층마저 사로 잡으며,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어 주목을 끈다. ‘개그계의 신사’, ‘토크쇼의 황제’로 불렸던 주병진과 15집 '세렌디피티'로 컴백한 대한민국 대표 디바 이선희가 그 주인공.

주병진은 1977년 데뷔해 8090년대 방송계를 주름 잡았던 개그맨 출신 1세대 MC로, ‘젊음의 행진’, ‘유머 일번지’ 등을 진행해오다가 ‘일요일 일요일 밤에’와 ‘주병진의 나이트쇼’를 통해 명MC로 활약,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이끌며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막강 입담의 대가로 군림해왔다.

이선희는 1984년 강변가요제에서 ‘J에게’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곡으로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라선 후 ‘아 옛날이여’, ‘알고 싶어요’, ‘한바탕 웃음으로’ 등 수많은 히트곡을 양산한 대한민국 대표 여가수. 몽환적인 미소년의 이미지와 청아한 음색, 폭발적인 가창력마저 지니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원조 국민 여가수로 사랑받아 왔다.

방송과 가요계를 대표하는 두 레전드의 귀환에 기성세대는 물론 젊은 세대들까지 열광하고 있다. 과거의 화려했던 영예에 그치지 않고 식지 않은 열정과 겁 없는 도전으로 신구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것.

최근 박미선, 변진섭, 정원관, 김완선, 김태원 등 8090에 맹활약을 펼쳤던 방송가요계 최고 스타들과 함께 tvN '근대가요사 방자전' MC로 활약하고 있는 주병진은 4050 세대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4050 맞춤 토크쇼’의 성공적인 안착을 알리고 있다.

또한 최근 2030 세대들이 열광하는 프로그램 tvN ‘SNL코리아’에 출연, 신동엽과 함께 ‘토크계 신구 거장’의 만남으로 토크 배틀을 펼쳐 시청률 평균 2.0%, 최고 2.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주병진의 컴백이 11년 만이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젊은 시청자층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을 말끔히 씻어내고 20~30대 남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해 ‘클래스는 여전하다’는 말을 입증하기도 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아 15집 세렌디피티로 컴백한 이선희는 타이틀 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발표해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으로 7개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하며 명불허전 레전드 싱어송라이터의 면모를 과시했다. 또한 ‘힐링캠프’에 출연해 2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해 ‘이선희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레전드의 화려한 귀환’에 시청자들과 팬들은 즐겁다. 주병진의 활약상을 본 네티즌들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순간적인 센스와 돌파력은 역시 역대 최상급”, “40대 이상의 시청자들이 소외된 느낌이었는데, 요즘처럼 주병진의 복귀가 고마운 적이 없다. 그의 입담은 여전히 나의 활력소”, “주병진의 전성기에 나는 아주 어렸지만 지금도 멋지다는 생각밖에 안든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선희의 앨범 리뷰 게시판에는 “청년부터 지금의 중년에 이르기까지 이선희씨의 노래로 가슴이 따뜻하고 행복하다”, “모든 연령층이 다 좋아할 것 같다.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클래스의 위대함”, “말이 필요 없네. 역시 레전드. 무한반복 청취중”이라고 극찬하고 있다.

한편, 주병진의 살아있는 입담으로 4050 맞춤토크쇼를 표방하고 있는 tvN '근대가요사 방자전'은 ‘방송을 잘 아는 자들이 전하는 이야기’를 콘셉트로 8090 방송, 연예계의 천태만상을 펼쳐내 8090년대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물하고 있으며, 매주 목요일 저녁 9시30분에 방송된다.

이선희는 데뷔 30주년 기념 앨범인 15집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18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데뷔 30주년 기념 전국투어 콘서트를 개최한다.

문용성 대중문화부장 loco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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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문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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