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용의자 7인과 테러단체 ‘그림자’ 7인의 숨막히는 대결을 그린 영화 ‘일대일’은 ‘피에타’ ‘뫼비우스’에 이어 김기덕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은 신작이다. 한 여고생이 잔인하게 살해당한 뒤 벌어지는 얘기로, 폭력과 권력의 모순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지는 영화다.
‘일대일’은 살인 용의자 7인과 그들에게 테러를 감행하는 ‘그림자’ 7인의 모습을 통해 상하관계에 따른 인간 군상의 모순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공개된 김 감독의 특별포스터에서도 엿볼 수 있듯, 궁극적으로 과연 이 영화 속에서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느낄 수 있다.
‘충무로의 미친 존재감’ 마동석이 테러단체 ‘그림자’의 대장 역할을 맡아 놀라운 연기 변신으로 헤비급 펀치를 선사하며, ‘수취인불명’(2001),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2003) 이후 11년만에 김기덕 사단에 다시 합류하게 된 원조 페르소나 김영민이 뜨거운 열연으로 파란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이이경(그림자1), 조동인(그림자2), 태오(그림자3), 안지혜(그림자4), 조재룡(그림자5), 김중기(그림자6)까지 新김기덕 사단 8인의 불꽃 튀는 연기 시너지를 만나볼 수 있다.
김기덕 감독의 스무 번째 연출작 ‘일대일’은 다음 달 22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cine5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