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개봉을 앞둔 영화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는 천재 음악가였지만 상식을 뛰어넘는 화려한 연주 기교로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라 불린 ‘니콜로 파가니니’의 얘기를 그린 영화다. ‘파가니니’역에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마에스트로’이자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가렛이 열연, 파가니니의 명곡들을 무대에서 직접 연주하는 장면은 데이비드 가렛의 공연을 영화와 함께 직접 감상하는 듯한 만족감을 주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는 언론, 일반 시사회 이후 단지 영화를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 편의 클래식 공연을 스크린을 통해 감상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영화로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얻고 있다. 이처럼 세계 최고 수준의 바이올리니스트가 참여한 ‘파가니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는 관객들에게 가벼운 영화관람 비용으로 영화를 보며 클래식 공연까지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아직까진 일반 관객들에겐 다소 대중적이지 않으며 상위 계층만 향유하는 문화로 고정관념이 있는 클래식 공연을 영화를 통해 좀 더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관객들에게 크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의 별’ 가수 보아 주연의 영화로 화제를 모았던 ‘메이크 유어 무브’도 영화를 보며 두 가지 이상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콘텐츠로 주목을 받는다. 영화는 로미오와 줄리엣의 스토리가 바탕이다. 보아를 비롯해 미국 인기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에서 4회나 우승을 거머쥔 댄스 챔피언 데릭 허프를 주축으로 최고 춤꾼들의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가 화제다.
최근 안방극장의 화제를 모으는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밀회’ 또한 파격적인 스토리 외에 ‘클래식’이란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며 화려한 연주와 음악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은 ‘밀회’ 주인공 김희애와 유아인의 은밀한 사랑을 보는 스토리적 재미는 물론 드라마를 보며 클래식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감상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느끼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한가지 콘텐츠를 통해 두 가지 이상의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복합적인 문화 콘텐츠는 다양한 문화를 즐기기엔 다소 높은 비용이 부담스러운 문화 소비자층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한 번에 여러 문화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할 전망이다.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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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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